지하철 3호선 용인, 수원, 성남, 화성 연장, 수서~광교~봉담까지 추진하면 차량기지는 어디로 갈까?

오랜만에 지하철 3호선 남부 연장에 대한 소식이 들렸습니다.

 그동안 성남시, 수원시, 용인시가 함께 노력하기로 한 데에 이어 화성시가 함께 합니다.

 

지하철 3호선 연장에 신상진 성남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정명근 화성시장이 12월 8일 함께 모여 공동 추진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하철 3호선 연장에 적극적이었던 이상일 용인시장의 제안으로 성사되었습니다.

 

지하철 3호선 연장은 2019년 용인시와 수원시, 성남시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하는 것을 목표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등 공동 협력해왔지만 가장 중요한 차량기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사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답보상태에 놓여있던 상황에서 화성시가 새롭게 참여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이에 따라 4개 시는 지하철 3호선을 성남 판교와 대장동을 거쳐 용인 수지구 동천동, 신봉동, 성복동을 경유하여 수원 광교를 지나 화성으로 연장하는 사업을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당초 수원에 비행장 이전 등으로 차량기지 확보가 가능할 거라는 의견과 이전이 쉽지 않다는 의견이 팽팽했습니다. 그리고 진안신도시와 봉담 신도시 등 화성시가 주거지역 신규 개발과 관련해 교통시설 확충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화성시가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차량기지 문제까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아직 사업이 실질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없고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이므로 섣부른 판단은 어렵습니다. 경기남부의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주요기업이 자리 잡고 있는 4개 시로 지하철 3호선이 연장된다면 교통난 해결에 큰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됩니다.